


" 소독약은, 많이 따끔따끔할 거예요? "


초고교급 양호부원

치바 유리에(千葉 由梨絵)

17세 · 여 · 173cm · 58kg
8월 8일 생 AB형

성격
상냥하지만 뭔가 꿍꿍이 속이 있는듯한 상냥함.
그냥 말하는 어투가 그런 어조라 묘한 느낌이 드는 것도 있지만, 실제로 타인에게 모든 걸 드러내고 이야기하지는 않는 편이다.
비밀이 여자를 아름답게 만든다는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
감정표현에 있어서 굉장히 솔직한 편이다. 기분이 좋다면 좋은 거고, 싫으면 싫은 거고.
아메리칸 스타일로, 볼에 뽀뽀를 한다거나 가볍게 안아주는 것을 자주 하는 듯 하다.
집요한 구석도 있어서, 궁금한 것이 생기면 그것을 꼭 해결해야만 직성이 풀린다.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자리를 피하거나 다른 일을 맡지 않는다. 그녀에겐 꼬투리 잡힐 일을 만들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항상 웃는 상의 느긋하고 여유넘치는 누님. 웃으며 이것저것 쿡쿡 찔러보는 것이 잦다.
지멋대로에 틱틱대는 말투를 내뱉기도 하고, 멋대로 일을 저지르기도 한다.
하지만 초고교급인만큼 일처리 하나는 정말 잘해서, 앵간해서는 터치가 들어오지 않는다.
굉장히 관대한 편이다. 자신의 실수에도 관대하고 타인의 실수에도 관대하다. 그럴 수도 있지~ 하고 유들유들하게 넘겨주는 게 장점.
하지만 생명에 직결되는 것들엔 관대하지 못하다.
직업 상의 이유도 있는 것 같지만, 그보다 좀 더 깊은 이유가 있는 듯 하나 말을 하려고 하지는 않으려 한다.

특징
몸이 안 좋으신 어머니를 옆에서 간호하다보니 어릴 때부터 기본적인 의료 지식을 익혔고 4세 때 제세동기 사용법을 완벽하게 숙지했다.
환경의 영향을 받은 천재의 케이스라고 생각하면 쉽다.
11세에 어머니를 여의고 병원 업무를 보시는 아버지를 따라 병원에서 생활하다시피 했다.
그러면서 의학 지식을 홀로 독학했고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양호선생님께 간호사가 되겠다며 자신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처음에는 의견 충돌이 있었으나 친구들을 치료하고 돕는 모습을 보고 생각을 바꾸신 선생님 덕에 대부분의 의료 대회와 행사를 뛰어다녔다.
어릴 적부터 축적된 의료 지식덕에 최우수상은 모두 유리에의 것이었다.
의료업계에서도 아이를 눈여겨보기 시작했고, 가능성을 인정받아 초고교급의 칭호를 수여받았다.
현재 다른 나라에 파견을 가기엔 나이가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국내에서 이곳저곳으로 뛰어다니고 있다.
카페인 중독자로, 커피를 하루에 엄청나게 과다섭취하고 있다. 시도때도 없이 커피를 마신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해소할 때도, 자기 전에도, 일어나서도, 모든 일과를 커피와 함께 한다. 커피가 아니라면 다른 카페인 음료로도 오케이라고.
현재는 아버지와 둘이 살다가 혼자 집을 나선 오빠를 따라 자취하기 시작한 것 같다. 요리는 못하는 것 같다...
법의학 쪽에도 관심이 있어서, 시체와 대면하는 일이 잦다.
물론 어디까지나 양호부원이기 때문에, 실제 의사나 간호사의 업무와는 조금 차이가 나고, 전문성이 떨어지는 경향은 있다.
상처를 보기 전에 자신의 눈을 부비는 습관이 있다. 깨끗한 손인지 아닌지 알아보기 위한 절차라고 한다.

소지품
구급 상자( 붕대 · 소독약 · 연고 · 반창고 등등)

비밀설정

특징
5개월 전부터 자가진단한 적색맹.
양호부원에게 있어서 적색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에 본인은 그것을 숨기려 한다.
적색이 완전한 무채색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일반인보다는 흐릿한 색으로 보인다.
의료업계에서는 바로 퇴출당할 수도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티를 안내려고 특수 필터가 있는 색깔이 들어있는 콘택트렌즈의 도움을 받아 색을 구별하고 있다. 이 필터 덕분에 눈이 붉은색을 띤다. 실제 눈동자는 벽안.
시각이 떨어지면서 후각이 발달했다. 붉은색으로 되어있는 것에 관한 냄새는 기가 막히게 잘 맡는다.
사과와 토마토부터 시작해서, 냄새를 맡고 피인지 아닌지 구별하는 정도에 이르렀다. 그래서 적색맹이라고 들키지 않을 수 있었던 듯 하다.
의외로 성공에 대한 욕심이 크다. 미래가 보장된 이 일을 놓치고 싶지 않아 제가 적색맹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있다.
이 일을 숨길 때부터 자신은 사람을 살리는 길을 포기해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일을 버리지 못하고 매달려있다.
사명이라면 사명이고, 욕심이라면 욕심. 나는 이런 눈이 되어도 사람을 살릴 수 있을 때까지 살려야한다며 자기 합리화하고 있다.